경기도, 용인 구갈동에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경인권 / 민장홍 기자 / 2025-07-03 15: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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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흥구청 인근 조성
    16번째 쉼터… 지역내 3호점
    [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경기도는 2일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용인 이동노동자 쉼터 3호점’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새로 문을 연 이번 쉼터는 경기도가 설치한 16번째 간이형 쉼터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이동노동자 복지 증진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배달ㆍ택배ㆍ대리운전 기사 등이 업무 중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흥구청과 기흥역(분당선), 강남대역(용인경전철) 인근 상가 밀집지역에 자리했다.

    용인시내 세 번째 이동노동자 쉼터인 이곳은 총 27㎡ 규모의 가설건축물로 조성됐다. 냉ㆍ난방기, 소파, 테이블, 냉온수기, 휴대폰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폭염과 한파로부터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용자들은 인근 개방화장실과 주차장을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나 간편결제(Pay) 기능을 통해 비대면 인증 방식으로 출입할 수 있다.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며, 인증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된다.

    안전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쉼터 내ㆍ외부에 CCTV를 설치했고, 반경 50m내에는 비상벨이 포함된 방범용 CCTV까지 추가로 운영해 이용자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도는 2023년부터 간이형 이동노동자쉼터 설치를 시작해 2026년까지 총 20곳(거점형 포함 32곳)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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