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 수술로 될 일 미뤄 팔, 다리 절단해야 할 지도”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2-12-26 15: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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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빨리 수술해 李 정리해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최근 ‘성남 FC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 “민주당은 일찍 했으면 수술로 될 일을 미루다 팔, 다리를 절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빨리 수술해서 (이 대표를)정리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도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인정해야 하지 않는가”라며 “자기 당에서 제기된 문제를 가지고 야당 탄압이라고 하면서 검찰 출석을 하지 않으면 국민들도 알아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와 민주당이 참 딱하고 안 됐다”라며 “이 대표에게 제기된 모든 문제는 이재명 개인 문제고 대선 경선 과정에서 자기 당으로부터 제기된 문제인데 왜 야당 탄압이라고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꾀를 내도 죽을 꾀만 낸다는 말이 있는데 검사들 좌표찍기 한다고 검찰이 위축되겠는가”라며 “심지어 그마저도 실패해서 엉뚱한 사진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망하고 민주당이 망하는 건 좋지만 민주당은 국회 제 1당”이라며 “그 과정에서 국회가 망가지고 대한민국이 망가진다”고 충고했다.


    한편 이날 같은 자리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개딸(개혁의 딸)들과 민주당 지지자에게 좌표를 찍어줬다"며 "사실상 전 당원들에게 검찰에 맞서 싸우라는 선동이다. 기괴하다"고 비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수사 방해는 물론, 나를 조사하는 검사는 내 지지자를 시켜 스토킹도 하고 위협도 하라는 방탄 돌격 명령"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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