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올해 청년 지원에 111억 쏟는다

    복지 / 최복규 기자 / 2022-01-20 17: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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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개 과제 추진··· 일자리·주거·문화복지분야 중점
    조례 개정··· 청년취업수당 1인 최대 250만원 지원
    [청양=최복규 기자] 충남 청양군이 올해 111억원을 투자해 청년층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추진 내용은 ▲경제자립 ▲생활 안정 ▲문화진흥 ▲복지증진 ▲여성 배려 ▲협력 강화 등 6대 분야 57개 과제이며 일자리와 주거, 문화복지 환경 개선을 골자로 한다.

    눈여겨볼 대목은 기초단체 최초로 시행하는 청년수당이다.

    청년수당은 오는 4월20일부터 만 25세와 만 35세 청년에게 1인당 30만원씩 2회 지급하게 되며 수혜대상자는 450여명이다.

    군은 어려운 여건(2021년 재정자립도 9.4%)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행복한 삶을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청양지역 청년 인구는 2017년 8536명에서 2021년 6490명으로 4년 만에 24%나 감소했다.

    군은 또 청년 취업 수당(1인 최대 250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개정에 나설 계획이다.

    취업 수당은 지역내 기업체 입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면접 수당, 취업 성공수당, 1년 이상 근무시 지급하는 근속 수당으로 이뤄진다.

    2021년부터 추진 중인 ‘한 달 창업’ 프로그램도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1년 5월 청양읍 청춘거리에 조성된 ‘누구나 가게’는 창업자 육성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1~4호점이 훈련과정을 마쳤으며 현재는 5호점이 입점해 있다.

    군은 또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블루쉽 하우스 안에도 창업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사회적경제 기업 창업경진대회를 개최, 10개팀을 선발해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농 육성을 위해서는 ▲기술지원 ▲역량 강화 ▲청년 후계농 지원에 나선다.

    청년층 일자리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대학생 일자리,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지역정착 청년 일자리, 충남도립대 인턴 등 100여개 일자리를 제공한다.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청년입주자 공급 비율을 80% 이상 확대하고 청양형 행복주택(10동)을 공급한다.

    또 월세 절감 목적으로 공급하는 셰어하우스를 9호에서 10호로 늘렸으며, 블루쉽 하우스 6호 공급, 군내 기업체 근로자 주거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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