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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전희경 국민의힘 (경기 의정부갑) 후보가 경기 의정부 관내 염소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19일 안전하고 취급하기 쉬운 ‘차아염소산나트륨(차염)’ 소독설비로 조속히 교체해야 한다“며 “연이은 독성가스 누출사고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후보는 이날 “기존의 액화염소 대신 상대적으로 취급이 쉽고 안전한 ‘차염’소독 설비로 안전한 수돗물 생산라인을 구축해서 가스누출에 따른 주민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전 후보는 “염소가스는 유해화학물질 중에서도 사고 위험성이 높은 물질인 ‘사고대비 물질’로 분류된다”며 “흡입 시 호흡기관에 영향을 미쳐 구토, 폐부종, 호흡 곤란을 유발하고, 피부와 안구 등에 노출되면 화학적 화상, 피부염, 안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주민 안전은 그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다”며 “소금물 전기분해 시 발생하는 용액으로 수돗물을 살균·소독할 수 있고 필요할 때만 사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차염 설비’교체를 위해 예산 등 지원방안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경기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 정수장에서 보관 중이던 예비용 염소가스(유해화학물질)가 누출된 지 닷새 만인 19일 또다시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 불안이 커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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