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타당성 제시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5-06-18 16:18:59
    • 카카오톡 보내기
    배준영 극회의원과 내달 2일 국회토론회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은 국회의원 배준영 의원실과 함께 오는 7월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필요성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고려시대 대몽항쟁기 39년간 수도였던 강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립박물관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국회의원 배준영 의원실이 주최하고, 강화군이 주관해 진행한다.

    일반인도 참석할 수 있으며, 국회의원회관 출입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토론회의 막을 여는 기조 강연은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맡는다. ‘항몽민족사의 상징, 국립강도고려박물관’을 주제로 강화가 고려의 수도이자 민족 저항의 상징적 공간으로서 지닌 역사적 의미를 짚는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는 이형우 인천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가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타당성과 필요성’을 주제로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의 역사적 당위성과 강화 지역의 고려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두 번째 발표는 이희인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이 맡아 ‘고려 도읍 강도의 고고유적’을 중심으로 고려시대 수도 강화에 남겨진 주요 유적의 분포와 학술적 가치에 대해 다룬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 이사장이 ‘강화 고려 릉(陵) 출토 청자의 현황과 의미’를 통해 고려청자의 문화사적 중요성을 분석한다.

    마지막 네 번째 발표는 노광호 충주문화원 사무국장이 맡아, 중원 문화권 발전을 목표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추진 사례’를 소개한다.

    마지막 종합 토론은 김락기 인천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박흥렬ㆍ허유리 강화군의원,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 관계자, 그리고 발표자 전원이 참여해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의 필요성과 추진 방안을 주제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