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새 명소 '부산슈퍼', 외국인 관광객에 "부산 가볼까?"

    기업 / 김민혜 기자 / 2025-10-20 15: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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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안내·주말 미식 이벤트로 부산 매력 전파... 실질적 여행 동기 부여
    ▲ 서울 종로구 인사동 거리에 위치한 '부산슈퍼 인사동점' 매장 외부 전경 / 사진 = 부산관광공사
    서울의 중심이자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인 인사동이 부산으로 통하는 새로운 관문이 되고 있다. 최근 문을 연 '부산슈퍼 인사동점'이 다채로운 부산 로컬 브랜드와 현장감 넘치는 여행 정보를 앞세워 국내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부산슈퍼 인사동점'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 속 부산관광안내소'를 자처한다는 점이다. 매장에는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직원이 상시 근무하며, 부산의 주요 관광지와 숨은 명소를 소개하는 다국어 홍보 리플렛을 비치해 외국인 관광객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부산관광공사의 홍보 영상을 통해 아름다운 부산의 풍경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방문객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한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형 콘텐츠는 부산 여행의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 오는 12월 6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부산 미식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매주 금요일에는 부산의 대표 수제 맥주와 레트로 안주를 맛보는 '부산 페어링 바'가, 토요일에는 '모모스커피', '까사부사노' 등 부산 대표 로스터리 카페 3곳의 커피를 시음하는 '부산 커피 투어'가 열린다. 이처럼 부산의 맛을 직접 경험한 방문객들은 자연스럽게 "실제 부산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 지난 주말 서울 인사동 '부산슈퍼' 매장 앞에서 열린 '부산 커피 투어' 시음 이벤트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부산의 로컬 커피를 맛보고 있다. / 사진 = 부산관광공사  

    매장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38개 기업의 170여 개 제품이 진열되어 있어, 여행을 떠나기 전 부산의 매력을 미리 쇼핑하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부산의 감성을 담은 아기자기한 굿즈부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까지 다양해, 기념품을 구매하려는 관광객들에게 특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부산슈퍼를 통해 수도권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의 로컬 브랜드와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며, "이곳이 실제 부산 방문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슈퍼 인사동점'은 단순한 상품 판매점을 넘어, 서울의 심장부에서 부산의 문화를 전파하고 잠재적 관광객을 유치하는 '부산 관광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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