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내년 국ㆍ도비 3595억 확보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4-12-12 15: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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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내 예락ㆍ화원 월호 재해예방사업 등 신규 반영
    280억 규모 농어촌 하수도 정비ㆍ상수도 사업도

    [해남=정찬남 기자]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전남 해남군은 주요 역점사업의 국ㆍ도비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3595억원을 확보해 현안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군의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재해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위한 ▲문내 예락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1억원(총사업비 486억원) ▲화원 월호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4억원(총사업비 388억원) 등이 반영됐다.

    계속사업으로는 2021년 북일 운전(총사업비 99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과 2022년 해남 복평(총사업비 186억원), 2023년 현산 고현(총사업비 220억원), 2024년 삼산 구림(총사업비 200억원), 화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총사업비 456억원) 등을 포함해 총 7개 관련 사업이 추진된다.

    민선 7기부터 역점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하수도 보급률 개선을 위한 사업과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사업도 확대된다.

    내년 신규 사업으로 ▲화산 해창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3억원(총사업비 258억원) ▲해남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5억원(총사업비 100억원)이 반영됨으로써 계속사업을 포함해 20개 사업 28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올해 기재부 예비타당성 통과한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조성 사업과 신안 압해~화원 국도77호선 연결도로 개설 등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위한 대형 SOC사업도 예산이 반영돼 순항 중이다.

    명현관 군수는 “내년 정부예산이 증액없는 감액 예산으로 국회를 통과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해남군이 역대 최대 국ㆍ도비를 확보한 것은 지역의 장기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중대한 의미를 가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곧바로 2026년 국ㆍ도비 확보를 위한 준비에 돌입해 군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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