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스마트 복지ㆍ안전 '행안부장관상'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4-12-02 15: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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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ㆍ관 협업 안전시스템 구축
    350가구 AI 안부전화 등 지원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최근 2024년 읍ㆍ면ㆍ동 스마트 복지ㆍ안전 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특별교부세 2200만원을 받았다.

    군은 지난 몇 년간 급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행정을 적극 도입해 왔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서 선보인 ‘스마트 복지ㆍ안전 통합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통해 주민 개개인에게 최적의 복지 지원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전국 자치단체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 사업은 읍ㆍ면ㆍ동 단위 행정조직에 복지와 안전을 접목해 주민의 복지와 안전 전달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새로운 정책사업으로 강진군과 군동면은 민ㆍ관이 협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안전을 돌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복지분야에서는 상시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AI 안부전화, AI 스피커를 도입해 매일 350가구의 안부를 확인했다.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각 마을의 이장과 부녀회장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안심돌봄단을 활용, 직접 가정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했다.

    안전분야에서는 마을내 유일한 복지시설인 경로당에 대해 안전 인증제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마을안전 지도자를 양성해 인력풀을 구축했다.

    이들을 활용, 경로당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마을경로당에 꼭 필요한 K급 소화기, 단독형 감지기 등을 보급해 안전한 경로당의 조건을 갖추도록 했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경진대회 수상은 강진군의 복지 행정이 단순히 지원을 넘어 주민의 실생활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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