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불법유통 집중감시

    사건/사고 / 문민호 기자 / 2025-09-09 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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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지게시물 신속 삭제ㆍ차단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이달부터 3개월간 '온라인 개인정보 불법유통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통신사와 카드사에서 잇따른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가 불법 거래되면서 금융사기 등 2차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정보위는 집중 모니터링 기간 동안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계좌번호, 신용카드정보 등 주요 개인정보가 노출되거나 불법유통하는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탐지해 신속하게 삭제·차단하고, 해킹 등으로 인한 불법유통의 고리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이런 게시물이 유포될 가능성이 높은 사이트,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탐지된 불법 게시물은 국내외 주요 포털 및 SNS 사업자와의 핫라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신속히 삭제·차단한다.

    또한 개인정보 불법 유통·매매 근절을 위해 인천경찰청과 협력해 상습 매매자 단속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지역축제 웹사이트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도 살펴본다.

    가을철 전국 지역축제 웹사이트는 단기간 운영되는 특성상 보안이 취약한 경우가 많아, 웹 주소(URL) 일부만 변경해도 참여자의 개인정보가 쉽게 노출되는 사례가 빈번히 확인됐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지방자치단체 및 축제 운영 기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안전한 홈페이지 운영을 위한 자가점검표를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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