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기억지킴이 자원봉사단 가동

    복지 / 홍덕표 / 2022-07-27 15: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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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노인 가정 찾아 말벗 서비스
    건강코디네이터 22명 활동
    ▲ 용산구 치매안심전문 자원봉사단이 치매 노인 자택에 방문해 인공지능로봇과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산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치매 치료·예방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용산구 기억지킴이 치매전문 자원봉사단'(이하 용.기.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건강코디네이터 22명으로 결성된 '용.기.단'은 지난 4월부터 2명이 1조가 돼 거동이 불편한 경도인지장애 노인 가정을 찾아 인지 학습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인지활동은 집중력·기억 훈련, ICT체험, 운동 등 노인의 일상생활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노인 33명에게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월 만 50세 이상 67세 미만 퇴직자 대상 치매관련 전문 교육을 추진했다.

    과정 80% 이상을 수료하고 용.기.단 활동을 희망하는 자들이 건강코디네이터로 방문 학습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 건강코디네이터는 "반갑게 맞아주시는 어르신을 만날 때마다 기운을 얻는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일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활동을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용.기.단 소속 건강코디네이터는 역량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매주 수요일 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활동 프로그램, 대화법, 운동치료 등 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꾸준히 받고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신체활동이 줄어들면 인지 저하도 함께 진행되기 마련"이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말벗이 돼주고 인지활동을 돕는 봉사단 육성 및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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