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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교수는 타인에게, 혹은 타인의 기대에만 맞춰 살아왔던 중년여인이 삶의 무게에 눌려왔던 자신의 내면과 싸움 끝에 진정하고 순수한 사랑과 자유를 찾아 날아가고 싶어 하는 주인공 ‘화인’ 역을 맡아, 내면의 심리적 정서를 세밀하게 표현해 내었다.
김 교수는 그 동안 연극 '킬링 마티니', '하와이 상', '봄의 아일랜드', '숲' 등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오며, 슬픈 연기에서 코믹한 연기, 혹은 복합적인 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신을 하며 필모를 차근차근 쌓아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선산'(정형석 작ㆍ연출) '네 번의 크리스마스'(김기령 작ㆍ연출) 등 배우로 주.조연을 맡아 연기하며, 매체와 무대연기를 넘나드는 팔색조 같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
김정선 작가이자 연출가는 “연극 '마가렛 화인'에서 주인공 ‘화인’ 역으로 공연 준비 중인 김혜주 배우를 추천한 이유는 열악한 환경에도 배우로서의 자긍심과 예술가로서의 바른 인성 그리고 무엇보다 연극예술을 사랑하는 그녀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연습기간 그녀의 진실한 연기는 연출가인 저의 마음도 녹여 종종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고 피력했다.
김혜주 교수는 “순수함을 잊지 말고 잃지 말자고, 항상 제자들에게 말합니다. 마가렛 꽃을 닮은 그녀 ‘화인’은 ‘순수 그 자체’입니다. 내적 성격이 저와 너무나 맞닿아, 특히 요즘 ‘화인’을 더 사랑하고 ‘화인’에게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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