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오는 26일~11월30일 윤동주문학관 일대에서 2022 윤동주문학제 수상작 전시회 ‘동주와 함께 걷는 길’을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수상작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더욱 많은 시민들이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 작품을 향유할 수 있도록 윤동주문학관뿐 아니라 시인의 언덕, 청운문학도서관에서도 각각 전시한다.
특히 윤동주 시 낭송 음원이 담긴 영상과 원본 작품에 디지털·아날로그 방식을 접목시켜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직접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종로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비대면 전시도 연다.
정문헌 구청장은 “시인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아름다운 그림, 노래 등을 감상하며 일상에 쉼표를 찍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앞서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9회 전국 청소년 윤동주시화공모전’을 열고 윤동주 시인의 시를 주제로 뛰어난 예술성을 보여준 작품 30점을 선정한 바 있다.
한편 2012년 7월 개관한 윤동주문학관은 버려진 물탱크와 가압장을 원형 그대로 활용해 문학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윤동주문학관이 위치한 청운동 인왕산 일대는 윤동주 시인이 연희전문학교 재학시절 산책을 즐겼던 곳이기도 하다. 인근에 시인의 언덕, 청운문학도서관 등이 함께 자리해 시인의 삶을 기리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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