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주의보··· 곳곳서 동파·빙판길 사고

    사건/사고 / 홍덕표 / 2022-12-14 15:31:11
    • 카카오톡 보내기
    수도관 동파 등 13건 발생
    도로 결빙 차량구난 34건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경기와 강원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전국적으로 동파 13건, 차량 구난 34건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기준 한파와 대설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는 없다.

    지난 13일 경기 하남에서 산행 중 눈길에 미끄러져 발목골절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1명 있었으며, 14일 전북 완주 빙판길 교통사고로 1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시설피해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수도관 동파 2건(충북 1건, 경기 1건), 계량기 동파 11건이며 모두 조치 완료됐다.

    또한 소방당국은 도로 결빙으로 차량에 갇힌 구난 신고를 34건 받고 출동해 조치했으며, 공사장 외벽 펜스 등 안전조치도 14건 완료했다.

    아울러 미시령 옛길, 주실령, 고기삼거리∼달궁삼거리, 성삼재 등 지방도 4곳 등 도로와 항공기 4편(제주 2편, 김포 1편, 군산 1편)은 통제 중이다.

    지리산과 속리산 등 13개 공원 213개 탐방로, 여객선 항로 63곳 77척도 통제 중이며, 철도는 적설량이 7∼14cm인 일부 지역에서는 감속 운행 중이다.

    현재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됐으며,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소강상태다.

    다만, 일부 내륙과 서해안 지역은 15일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전국에서 영하 15∼영하 5도의 기온 분포가 나타나고 있으며, 중부지방은 낮에도 영하권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한파는 오는 19일 월요일까지 이어지겠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덕표 홍덕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