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암사동 유적서 선사체험프로 ‘암사랑’ 운영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4-06-18 19:27:41
    • 카카오톡 보내기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이달부터 서울 암사동 유적 내 선사체험 교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선사 체험존 - 암사랑’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운영을 시작하는 암사랑은 서울 시내에서 유일하게 선사시대를 모티프로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참여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암사랑’은 서울 암사동 유적의 ‘암사’와 어떤 행동을 함께한다는 ‘랑(with)’의 합성어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선사체험 교실에서 옥(玉)장신구와 빗살무늬 토기를 주제로 한 체험 키트(kit)를 구매해 현장에서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키트(kit)는 2가지 종류로 ▲흑요석으로 초실을 잘라 나만의 소원을 담은 개성 넘치는 열쇠고리를 만들어 보는 ‘옥(玉)장신구 키링’ ▲나만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빗살무늬 문양을 새겨 방향제를 만들어 보는 ‘빗살무늬토기 시문 방향제’ 등이다.

    이밖에도 강동구는 암사동 유적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유물들을 해석해 상품을 개발해 오고 있으며,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는 아이들이 선사시대에 흥미를 갖고 그 시대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고고학적 의미를 담은 전문적인 프로그램도 매주 주말마다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기 프로그램으로는 ▲선사시대 석기를 만들고 사냥꾼이 되어 활을 쏴보는 ‘선사 사냥꾼 학교’ ▲선사인들의 도구로 먹거리를 만들어보는 ‘신석기 요리교실’ ▲고고학자가 되어 발굴 체험을 해보는 ‘고고학 꿈나무 발굴단’ ▲옥목걸이와 토우를 만들어 보는 ‘신석기 장신구 공방’ 등이 있으며, 서울 암사동 유적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선영 문화예술과장은 “서울 암사동 유적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뿐 아니라 선사시대 역사 교육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알차고 내실 있는 선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암사동 유적에 더 많은 주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 암사동 유적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강동구청 문화예술과로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