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화가 주호민이 그림을 그리고, 장희 작가가 글을 쓴 웹툰 ‘빙탕후루’ 7∼9권이 출간됐다. 지난 2018년 1~3권 출간을 시작으로 2021년 4~6권, 그리고 올해 드디어 7~9권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빙탕후루’는 잔인하고 무자비한 환상 속 요괴들이 현세를 어지럽히는 중국 송나라를 배경으로 귀신의 눈을 가진 ‘귀안도사’와 예지몽을 꾸는 아이 ‘여연’이가 구름을 다루는 소년 ‘운’, 백록의 정괴 ‘록’, 바람보다 빠른 요괴 ‘주건’과 함께 봉인이 해제된 팔귀(八鬼)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빙탕후루’는 탄생비화도 작품만큼이나 재미를 안겨준다. 신작을 준비 중이던 주호민 만화가가 우연히 장희 작가의 개인 계정에 올라온 글을 발견하게 되면서 공동작업을 제안하게 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기발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발견한 주호민 만화가의 심미안과 장희 작가의 참신한 상상력이 만나서 웅장한 스케일에 호쾌한 재미, 인간에 대한 따뜻한 태도까지 겸비한 작품이 탄생됐다.
상상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따뜻하고 유머러스하면서도 때로는 과감한 작화로 네이버 웹툰 연재 당시에도 큰 사랑을 받았던 ‘빙탕후루’는 책으로 출간된 이후에도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