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고도화ㆍ재생사업ㆍ문화프로 등 패키지 지원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가 산업단지에 문화를 접목해 청년이 찾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10일 경북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중소기업협의회, 경북문화재단, 구미문화재단, 구미도시공사와 함께 ‘문화선도산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선도산단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가 협력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다.
▲통합 브랜드 개발 ▲랜드마크 조성 ▲구조 고도화 ▲재생사업 ▲특화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된다.
시는 지난 2024년 12월부터 공모 대응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을 시작했으며, 경북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추진을 준비해왔다. 이달 중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산업단지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첨단 반도체 연구단지 ▲청년문화센터 ▲문화시설 ▲청년 근로자 기숙사 등을 집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ㆍ놀자리ㆍ잠자리’가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김장호 시장은 “산업단지가 단순한 생산시설이 아니라 문화와 경제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년층이 머물고 싶은 구미만의 차별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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