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경기도에서 대전광역시까지 택시를 탄 후 요금을 내지 않으려고 실랑이를 벌이다 흉기로 위협까지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택시 운전기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택시를 빼앗아 도주하려 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12분께 대전 동구 용전동 목적지에 도착해 택시요금 13만원을 안내려고 50대 택시기사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흉기로 B씨를 위협한 혐의(특수강도)를 받고 있다.
택시기사는 A씨의 행동에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그대로 택시를 빼앗아 도주하려 하다 오후 8시20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이날 경기 평택시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토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 후 혐의 적용 및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대전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대전에 연고가 없는 A씨가 왜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지 등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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