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40대 흉기에 찔려 사망··· 警, 용의자 추적

    사건/사고 / 문찬식 기자 / 2022-05-16 1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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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의 한 오토바이 가게를 운영하는 40대가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다.

    16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8분경 인천시 부평구 오토바이 가게에서 A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전화가 112에 걸려왔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으며, A씨의 목과 복부 등에는 흉기에 10여차례 찔린 흔적이 있었다.

    119 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의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며 A씨는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살인 혐의 용의자로 B씨를 특정한 뒤 조사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용의자 선상에 오른 B씨는 A씨가 오토바이 가게에서 흉기에 찔려 쓰러진 직후 오토바이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4년 전 (A씨가 운영 중인) 매장에서 2억원과 3억원씩 사기를 당했다"며 "복수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러 간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경찰은 B씨를 추적해 신병 확보에 나섰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은 이날 오전 1시19분경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B씨를 살인 혐의로 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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