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차선 부실시공 비리의혹'··· 도로공사 본사·부여지사 압수수색

    사건/사고 / 이대우 기자 / 2023-03-16 15: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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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광 성능 미흡제품 사용
    묵인 대가 금품 받은 정황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경찰이 16일 고속도로 차선 부실시공 의혹 수사를 위해 한국도로공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고속도로 차선 시공업체들이 형광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을 쓰는 방식으로 단가를 낮춰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경북 김천의 한국도로공사 본사와 충남 부여지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부실시공을 묵인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도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관련 혐의에 대해 면밀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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