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안마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본격화

    호남권 / 장수영 기자 / 2025-08-19 15:37:39
    • 카카오톡 보내기
    공유수면 점ㆍ사용 허가
    4mw급 38기ㆍ해상변전소 설치

    [영광=장수영 기자] 전남 영광군이 최근 낙월면 안마도 서측 해역에 조성 예정인 안마해상풍력 발전단지에 대해 공유수면 점용ㆍ사용을 허가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탄소중립 실현 및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가정책 기조에 부응하는 중요한 조치로 영광군이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허가 사항은 14㎿급 해상풍력 발전기 38기 설치를 포함한 발전단지 구간으로, 내부 전력망 구축 및 해상변전소 설치가 포함된다.

    다만, 외부망 케이블 단지 구간에 대해서는 현재 관련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 중이며 발전단지 공사착공을 위해서는 이 구간에 대한 별도의 공유수면 점용ㆍ사용 허가를 추가로 득해야 한다.

    또한 이번 허가에는 어업인과의 사전 협의 및 정당한 보상절차 이행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허가조건으로 명시했으며, 아울러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정한 보상과 상생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안마해상풍력 발전사업은 건설 단계에서 약 2041개, 운영 단계에서 약 882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지역내 고용 창출 및 소비 확대 등 실질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주민참여형 해상풍력 사업으로 추진되는 본 사업은 매년 일정 수익을 주민에게 배분하는 간접 기본소득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주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20년간 약 1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지역에 환류될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군을 ‘기본소득형 에너지 자립 도시’로 전환하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