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죽림제 정비사업 시동

    호남권 / 장수영 기자 / 2025-10-13 15:37:17
    • 카카오톡 보내기
    2028년까지 30억 들여 추진

    [영광=장수영 기자] 전남 영광군은 묘량면 월암리에 위치한 죽림 저수지가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됨에 따라 총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죽림 저수지는 1969년 준공 이후 반세기가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가 심각해졌으며, 올해 8월 실시된 안전성 평가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특히 집중호우나 지진 발생시 제방 붕괴 위험이 높아 저수지 하류 지역 주민과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한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정비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에 걸쳐 진행되며, 주요 정비 내용은 제당 사석보강 128m, 그라우팅(21.3m) 128공, 여수로 단면 보수 171m, 복통 개축 81m 등이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각각 15억원씩 확보해 추진된다.

    죽림 저수지 정비를 통해 인근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45ha 규모의 농경지를 침수 피해로부터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여 농업생산 기반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군은 죽림 저수지는 지역 농업과 주민 안전에 중요한 기반시설이지만, 노후화로 인해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