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284명·사망 26명··· 재택치료 47만5440명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992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2000만명을 훌쩍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9922명 늘어 누적 2005만230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감소세이던 4월15일(12만5821명) 이후 110일 사이 가장 많았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11만1789명)보다 8133명 늘었다. 1주일 전인 지난 7월27일(10만245명)의 1.20배, 2주 전인 7월20일(7만6372명)의 1.57배다.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단위로 2배로 뛰는 '더블링' 현상은 둔화하면서 1주일 전 대비 배율은 1배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7월28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8만8365명→8만5303명→8만1989명→7만3582명→4만4689명→11만1789명→11만9922명으로, 일평균 8만652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00명으로 국내 코로나19가 처음 유입된 2020년 1월20일 이후 가장 많았다. 전날 568명으로 역대 최다였는데, 이날 다시 최다치가 경신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자 격리면제 등으로 규제가 완화된 이후 지난 6월24일부터 세 자릿수인데, 여기에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입국자 수가 크게 늘면서 급증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1만9322명이라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284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는데, 1주일 전인 지난 7월27일(177명)의 1.60배였다. 2주 전인 7월20일(96명)에 비해서는 2.96배다.
위중증 환자 중에서는 80세 이상이 48.2%로 가장 많았고 70대 23.6%, 60대 10.9%, 50대 8.8% 순이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7만5440명으로, 전날(44만9811명)보다 2만5629명 늘었다.
확진자 대면진료가 가능한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3593곳이고, 이 중 검사부터 진료, 처방, 치료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전날보다 107곳 늘어난 9314곳으로 집계됐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6명으로 직전일보다 10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110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