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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 결과집 문화원별 표지 |
한국문화원연합회(연합회)가 '2022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을 마무리하고 ‘2022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 결과집’을 오는 28일에 발간한다.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은 지역의 생활사와 사회·경제·문화적 사건 등을 지역주민들이 구술채록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2021년부터 시작한 공모사업이다.
연합회는 지난해 사업 시행 2차년도 보조사업자로 선정되며 생활사 기록가 모집·선발·교육부터 구술채록 활동 지원, 21년 사업 메타데이터 보완 등을 통해 120여 건의 구술채록 결과물 생산과 40여 명의 생활사 기록가 양성, 구술자료 아카이브 및 지역문화포ㅐ일 털 탑재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주요사업으로는 지역별로 선정된 기록가를 대상으로 이론 교육 및 현장실습 등을 제공하는 ▲생활사 기록가 모집·선발·교육, 지역별 기록가 구술채록 활동을 관리하는 ▲구술채록 활동 지원, 구술자료 온·오프라인 활용을 통해 콘텐츠화 및 결과 집 등을 제작하는 ▲구술자료 활용, 21년과 22년에 생산된 메타데이터를 통해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문화원연합회 아카이브 시스템에 탑재하는 ▲21년⦁22년 구술자료 메타데이터 보완 및 시스템 탑재, 전반적인 사업관리와 홍보 및 성과공유회,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 보고서 제작,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성과 전시를 위한 ▲사업홍보 및 성과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2022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 결과집’은 10개월 간의 사업 추진 내용과 성과, 구술채록 활동 과정을 기록했다. 연합회와 각 문화원별 구성으로 총 6권이 1세트로 구성되어있으며, 1장에서 각 문화원의 생활사 기록가와 구술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장에서는 지역전문가들이 사업의 의의와 향후 과제에 대한 제언을 실었으며, 기록가들이 구술채록 활동을 하며 지역 기록에 대한 의미와 인식의 변화, 향후 목표들을 담았다. 3장에서는 문화원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 놓았다.
각 문화원별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생활사 기록가들과 자체교육을 진행하고 성과공유회 개최에 대해 기록하였다. 5개 지방문화원과 43명의 기록가를 통해 117명 구술자의 이야기를 담았기에 지역문화의 정체성과 역사에 귀중한 사적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사업 대주제인 ‘선주(先主) : 이주(移住) 그리고 주민(住民)’과 부합하는 배경을 가진 5개 지방문화원(서울 성북, 인천 서구, 대전 대덕, 경기 김포, 충남 태안)을 참여시켜 사업성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국내 구술 및 기록으로 저명한 전문가들을 섭외해 지방문화원이 지역문화 구술채록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였다. 이후 생산된 구술자료는 대국민 서비스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로 가공하고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며 콘텐츠 활용성을 제고하고자 하였다.
연합회 관계자는 “연합회는 지역 소멸에 따른 지방문화원의 체계적인 지역학 연구와 보존, 활용에 대한 문화정책 연계의 필요성을 느끼고 민간기록물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민간기록물을 통합적인 수집·보존·관리 대책을 마련하고자 하였다”라며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50% 이상 포함한 45명의 생활사 기록가를 선발해 연합회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시한 표준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기록물을 생산한 전문가를 교육시켰고, 앞으로 전문 기록가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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