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주민 참여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속도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5-12-09 15: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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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郡 민관協, 산이ㆍ마산 사업계획 최종 확정
    주민설명회 열어 의견 수렴후 연내 지정 신청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주민참여형 에너지 전환과 RE100 전력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산이면ㆍ마산면 일원 국가 관리 간척지에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산이면 덕호리ㆍ마산면 학의리 일대 461ha에 태양광 300MW, 산이면 부동리 865 일원 803ha에 태양광 600MW를 조성하는 사업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두 지역에는 총 900MW 규모에 2조2500억원의 민간투자가 이뤄지며 생산되는 전력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RE100 산업단지와 AI데이터센터 등에 공동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군은 조성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해남 산이ㆍ마산 햇빛공유 조성 민관협의회’와 ‘해남군 산이 부동지구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민관협의회는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과 RE100 산업단지 연계를 논의하는 협의기구로, 주민 전체 의견을 모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발족한 해남군 산이 부동지구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는 지난 11월26일 제1차 회의를 갖고, 사업명인 ‘해남군 산이 부동 햇살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사업’과 운영규정을 확정한 바 있다.

    협의회는 속도감 있는 사업 진행을 위해 정기회의를 월 1회 개최하기로 하면서 2차회의는 12월 말에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까지 6차례 회의가 진행된 ‘해남 산이ㆍ마산 햇빛공유 조성 민관협의회’는 지난 8일 회의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신청할 ‘해남 산이ㆍ마산 집적화단지 사업계획(안)’을 최종 확정하고, 12월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군은 이달내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해남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연내에 집적화단지 지정을 신청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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