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 생계비-혹서기·혹한기 물품 지원 예정
구에 따르면 올해 총 28억6000여만원이 모여, 당초 목표액(21억원)의 136%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억원 증가한 규모로, 지역사회와 각계각층의 온정이 더해진 결과이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구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력해 진행하는 대표적인 겨울철 나눔 활동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이어졌다.
올해는 개인 396명, 기업 및 단체 1263건이 참여해 총 1659건의 성금?성품이 접수되며, 다양한 주체가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특히 올해는 기업과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영등포구 상공회와 에스케이디앤디(주)가 1000만원 이상을 기부했으며, (주)BYC와 (주)현두상사는 각 1억7000만원 상당의 성품을, (주)프런티어마루는 1억원의 성금을 후원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구는 많은 주민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18개 동에서 ‘우리동네 기부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플리마켓과 체험 행사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29회의 기부 전달식을 열어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모금된 성품은 동주민센터와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됐으며, 성금은 저소득 가정의 생계비 지원, 혹서기·혹한기 대비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모금된 성금과 성품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모든 기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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