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0만명 정보 유출' 쿠팡 압수수색

    사건/사고 / 연합뉴스 / 2025-12-09 15:40:23
    • 카카오톡 보내기
    경찰, 총경 등 수사관 17명 투입

    [시민일보 = 연합뉴스] 경찰이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오전 총경급 과장 등 17명을 투입해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사건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확보된 디지털 증거 등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자, 유출 경로 및 원인 등 사건의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간 쿠팡으로부터 서버 로그기록 등을 임의제출 받아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위 등을 살펴왔다.

    그럼에도 강제수사로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은 쿠팡 측 제공 자료로는 범행의 전모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은 현재 개인정보 유출 범행에 사용된 IP를 확보해 유출자를 쫓는 한편, 쿠팡의 내부 고객정보 관리시스템의 기술적 취약성도 따져보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연합뉴스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