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권역별 관광개발사업 속속 결실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2-03-21 15: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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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땅끝공원' 6월 완공··· 전망대 등 리모델링도

    우수영 역사관광촌 조성 박차··· 두륜산엔 '힐링파크'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권역별 관광개발이 구체적인 청사진을 드러냄에 따라 서남권 핵심 관광도시로서 새로운 매력을 창출하고 있다.

    군은 땅끝, 우수영, 두륜산권 등 관광권역별로 변화된 관광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는 관광인프라 개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7기 새롭게 시작한 관광개발사업들이 속속 제 모습을 찾아가면서 해남관광의 제2의 전성기가 열리고 있다.

    땅끝권은 모든 여행이 시작되는 치유와 힐링의 인생순례지로 각광받고 있다.

    한반도의 최남단이자 대한민국 국토순례의 출발점인 땅끝권역은 치유와 힐링의 테마를 더해 인생순례지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총사업비 49억원을 투입해 세계 6대륙의 땅끝을 주제로 한 1만3000㎡ 규모의‘세계의 땅끝공원’을 오는 6월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세계의 땅끝을 테마로 한 공원과 조형물 등을 설치해 땅끝관광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986년도에 관광지로 지정된 이래 노후화된 땅끝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산재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기 위한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땅끝 해남을 리폼하다’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황토나라테마촌과 땅끝오토캠핑장, 땅끝전망대를 리모델링하는 한편 해남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를 아우르는 4500km의 코리아둘레길 중 남해안을 잇는 남파랑길이 지난 10월 개통한데 이어 오는 5월에는 서해안을 잇는 서해랑길이 개통한다.

    우수영권은 역사문화와 야간관광의 명소로 조성한다.

    우수영권역은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명량대첩 감동이 흐르는 호국의 성지로서 역사성을 부각하고 경관조명 시설을 확충해 야간관광의 명소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군은 그동안 먹거리, 체험거리 등이 부족했던 우수영권에 한옥형 먹거리촌, 잔디광장 등을 조성하는 우수영 역사관광촌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수영 역사관광촌 조성은 오는 9월 명량대첩 축제 개최 전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80억원을 투자해 우수영유스호스텔을 지역특화형 호텔로 리모델링하는 사업도 2023년 하반기에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두륜산권은 자연친화적 가족단위 체험ㆍ힐링을 한자리에서 모두 가능하게 개발한다.

    군은 현재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카트레이싱, 사계절썰매장, 정원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두륜산 생태 힐링파크 조성사업을 실시설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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