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5%, 민주 32%, 與신당 9%, 野신당 7%
대선 후보 적합도, 한동훈 45% vs이재명 42%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총선을 앞두고 여야 비주류 진영이 신당 창당을 예고하면서 제3지대 신당 등을 새로운 선택지로 한 다자구도 가능성에 정치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수직적 당정 관계 등을 비판해왔던 이준석 전 대표가 27일 탈당 및 신당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 비대위 구성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과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 희망' 등 제3지대 정치를 표방하는 세력이 거대 양당의 공천 탈락자들과 함께 하는, 정계개편 가능성도 언급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신당의 파급력을 평가절하하면서도 박빙 승부처 등에서 판세를 만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불리 계산에 들어갔다. 다만 현재까지 여야에서 신당 합류 의사를 밝힌 현역의원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신당 성공 가능성에 힘을 싣지 않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한편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 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자체 진행한 무선 ARS 여론조사 결과, 신당 창당을 가정한 내년 총선 가상 대결에서 국민의힘 35%, 민주당 32%, 이준석신당 9%, 이낙연신당 7%, 새로운 선택 4%, 정의당 2%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 정당 없음 7%).
차기 대통령 적합도 관련 질문에는 응답자 45%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41%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각각 선택했고 특히 호감도에서는 한 전 장관 47%, 이 대표 41%였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3.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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