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자 46만8492명··· 고위험자 모니터링 중단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코로나19가 또다시 재유행하며 확진자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중순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사이 2배 안팎이 되는 ‘더블링’이 이어졌지만, 지난주 중반부터 증가세가 다소 완화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8900명 줄어든 4만4689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982만739명이다.
이는 지난 4월18일(4만7726명, 월요일 기준)이후 15주 만에 최다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전날 341명보다 95명 늘어난 436명으로,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4만4253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3007명, 서울 7340명, 인천 2459명, 경북 2398명, 경남 2256명, 부산 2071명, 대구 1948명, 충남 1809명, 전북 1579명, 광주 1495명, 강원 1451명, 대전 1488명, 전남 1448명, 충북 1445명, 울산 1096명, 제주 1천13명, 세종 359명, 검역 27명이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누그러졌으나 위중증 환자 수는 1주일 사이 2배 안팎이 되는 ‘더블링’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중증 환자 발생은 신규 확진자 발생과 1∼2주 정도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287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144명)의 1.99배, 2주일 전인 지난달 18일(81명)의 3.54배 수준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234명으로 81.5%를 차지한다.
위중증 병상(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29.9%(1606개 중 480개 사용)로 전날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2.2%포인트 올라 51.8%로, 50%를 넘겼다.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4%포인트 상승한 38.8%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6만8492명으로, 전날(49만36명)보다 2만1544명 줄었다.
재택치료 확진자 중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방역당국이 하루에 한번 전화를 하는 건강 모니터링은 중단된다. 이날 검체를 채취한 이들부터 대상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1명으로 직전일보다 1명 많았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2명(57.1%), 70대 6명, 50대 1명, 40대 1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천68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코로나19 확진자 진료가 가능한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3천283개소이고, 이중 검사부터 진료, 처방, 치료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8천816개소(7월31일 오후 5시 기준)까지 확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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