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영ㆍ호남의 대표적인 문화 사업인 부산의 조선통신사와 영암의 왕인박사를 중심으로 두 기관이 뜻을 모은 결과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각 재단의 문화 사업 콘텐츠 교류 협력’, ‘한일 문화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 왕인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양 기관의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문화 네트워크 활성화’등을 추진키로 했다.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의 조선통신사와 영암의 왕인박사를 매개로 양 기관의 협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일 문화교류의 중요한 상징을 부각 시켜 전문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문화적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뜻깊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전고필 영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는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에 조선통신사와 왕인박사는 영-호남의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나아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조선통신사와 왕인박사가 한일 간 평화적 교류의 상징으로 더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양 기관의 노하우를 활용해 역사·문화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