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주입구·가스누출 등 다수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 5∼8월 전국의 수소 및 압축천연가스(CNG) 시내·마을버스 2만2099대의 안전 상태를 점검한 결과 1219대(5.5%)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불합격 사유로는 연료 주입구 관련이 534건(39.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가스 누출 509건(37.4%), 작동 불량 190건(13.9%) 순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점검 후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가스 누출 항목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에서 조치를 취한 뒤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운수회사 차량 관리 담당자 537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홍보 및 교육 활동을 통해 미수검률을 0%대로 낮췄다.
또한 전국 198개 CNG 충전소 중 폐쇄, 미사용 등 상태인 충전소를 제외한 169곳(85.4%)에 감압 충전을 실시하고 있다.
공단은 국토교통부, 제작사, 운수회사 등과 이번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버스 안전 확보를 위한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2011년 내압 용기 재검사 제도 도입 이후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 마련을 통해 CNG 차량 내압 용기 파열 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며 "운수회사와 유관기관 간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운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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