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단가 8000원→9000원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보호와 지역사회 돌봄 강화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및 결식 아동 등 2만6800명에게 329억원 상당의 급ㆍ간식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도 시책사업으로 2011년부터 13년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8800명에게 171억원 규모로 간식비를 계속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3년 6월 실시한 ‘전남초등돌봄 실태 및 정책수요조사’ 결과에선 지역아동센터 간식지원사업이 돌봄시설 이용 아동과 학부모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고 다른 돌봄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사업으로 나타났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아동의 보호와 학습지원은 물론 성장기 아동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 공급으로 건강한 성장을 돕는 등 지역사회 돌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도는 또 경제적 여건, 맞벌이 등 사유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 지원하는 급식비 지원단가를 8000원에서 9000원으로 1000원 인상해 보다 나은 급식 제공이 가능토록 했다.
도는 지난 2023년보다 14억원 증액된 158억원을 확보해 지역 1만8000명의 성장기 아동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결식아동 지원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과 가정 여건상 급식이 필요한 맞벌이 부부, 조손가정 아동 등으로, 각 시ㆍ군 급식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급식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나 부모는 주소지 읍ㆍ면ㆍ동에 신청하면 된다.
급식 지원은 도시락, 반찬, 부식 배달 등 지역 실정에 맞게 아동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아동급식 카드 운영 등 보다 다양한 급식 방법을 도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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