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만성질환ㆍ건강조사사업 '장관상'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5-11-25 15: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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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A부문 전국 1위 차지
    노인 운동 실천 전략 등 호평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보건소가 최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전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열린 ‘2025년 만성질환 사업기획 및 건강조사(FMTP) 사업 평가대회’에서 포스터A 부문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56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진행된 가운데 강진군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FMTP(Field Management Training Program)는 전국 시ㆍ도 보건소 실무자를 대상으로 1년간 운영되는 전문 교육훈련 과정으로, 질병관리청이 전국 13개 대학과 협력해 지역 현장에서 만성질환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다.

    이번 평가대회는 질병관리청과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만성질환 전문인력 양성 교육의 교육결과 및 성과를 공유하고, 보건소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포스터A 부문은 사업의 기획력, 내용 충실도, 디자인 구성, 지역사회 참여 유도 효과, 지역사회 건강 통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강진군보건소는 ‘혈당 측정 피드백이 경로당 이용주민의 자기주도적 식후운동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경로당 이용 노인들이 스스로 식습관을 조절하고, 식후 혈당을 측정한 뒤 변화 추이를 직접 그래프로 그려 보도록 유도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스스로 20분간 제자리 걷기 운동을 실천하도록 하는 방식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을 통해 군은 전국적으로도 지역보건 우수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드는 건강 공동체 구축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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