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공영주차장 14곳 천장 누수받이 설치

    환경/교통 / 여영준 기자 / 2025-04-15 15: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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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면 82면 재확보
    ▲ 설치 전.(왼쪽), 설치 후.(오른쪽).(사진=중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는 누수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내 공영주차장 14곳에 천장 누수받이를 설치하며 폐쇄됐던 주차면 82면에 다시 주차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구도심에 위치한 구는 공영주차장의 70%가 15년이 넘은 노후 건축물이다. 이로 인해 누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해당 주차면을 사용하지 못하게 돼 주차난이 심각한 도심에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효과적이면서도 경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다산동 일대(다산동, 버티, 성곽, 충현, 다산아트) 공영주차장 및 필동, 장충, 약수 공영주차장 등 14곳에 천장 누수받이를 설치했다.

    천장 누수받이는 지난해 5월 황학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을 포함한 3개 주차장에 설치하면서 누수 차단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해당 시공방식은 설치 후 바로 주차가 가능하며 신규 주차장 조성 대비 적은 예산으로 기존 주차면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구는 주차면 82면을 다시 확보했다. 다산동의 경우에는 다산성곽길 특화사업 추진에 따라 거주자우선주차장 일부가 폐쇄되어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어, 다산동 일대 공영주차장 5곳 32면을 우선적으로 복구했다.

    구 관계자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중구는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다”며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후 공영주차장 시설을 적극 개선하고, 주차 공간을 확보해 주민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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