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 농업정책보험료 1946억 투입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4-06-03 15: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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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比 524억 확대 '역대 최대'... 총 1723억 보조
    15만ha 농작물재해보험ㆍ13만명 안전보험 등 지원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자연재해가 일상화ㆍ대형화되고, 농작업 중 빈번히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질병으로부터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농업정책보험료 지원사업비로 역대 최대인 194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농업정책보험료 지원사업비는 보조 1723억원, 자담 223억원이다.

    이는 지난 2023년보다 524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대상 보험은 농작물재해보험과 농업인 안전보험, 농기계 종합보험 3종이다. 상품별 보험료 지원율은 80%에서 최대 100%다.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대상은 벼 등 73개 품목, 14만9000ha다. 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는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농가 부담을 20%에서 10%로 낮췄다.

    총사업비는 1660억원(본예산 기준) 규모로,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경우 보험금이 지급된다. 품목별 보험 가입 일정이 유동적이며, 지역 농ㆍ축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상해, 사망 등 사고시 실비와 사망위로금 등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올해 153억원 규모로 13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기본형 상품의 경우 보험료는 9만8000원으로 농가는 20%인 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사업비 133억원 규모로 보험료의 80%를 지원한다. 가입 대상 농기계는 경운기, 트랙터 등 12개 기종이다.

    농업인 안전보험ㆍ농기계 종합보험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영세농업인은 보험료 100%를 지원하며, 지역 농ㆍ축협을 통해 연중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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