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내년 본예산 7290억 '역대 최대'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5-12-17 15: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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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의회 2차 본회의 통과... 올해比 9.35% 증가
    7000억 첫 돌파... 민생 안정ㆍ균형 개발 등 집중

    [보성=황승순 기자] 전남 보성군이 군 재정 역사상 처음으로 본예산 7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군은 지난 16일 열린 제318회 보성군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본예산 7290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규모는 2025년도 본예산 6666억원보다 623억원(9.35%) 증가한 규모로, 보성군 본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원을 넘어선 사례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전년 대비 11.13% 증가한 6350억원, 특별회계는 1.27% 감소한 940억원으로 편성됐다.

    2026년도 세입은 지방세 267억원, 세외수입 202억원, 지방교부세 2750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72억원 등을 반영했다.

    2026년도 본예산은 ▲군민 생활 안정 및 돌봄 체계 강화 ▲농림ㆍ축산ㆍ해양수산 경쟁력 제고 ▲문화ㆍ관광 기반 확대 ▲생활 안전 및 지역경제 활력 회복 ▲균형 있는 지역개발 등 5대 핵심 분야에 재정 역량을 집중해 편성됐다.

    군민 생활 안정과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130억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53억원 ▲부모급여 지원 16억원 등을 반영했다.

    농림ㆍ축산ㆍ어업 분야에는 ▲친환경 비료 지원사업 31억원 ▲낙지목장 조성 및 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 11억원 ▲고품질 가루녹차 살균시설 조성 10억원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자립기반 구축 6억원 등을 편성해 안정적인 소득 기반과 미래형 농수산업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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