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사업장 모집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는 하남산단 주변 미세먼지 등 대기 질을 개선하고 악취 저감을 위한 ‘광역단위 대기질 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할 사업장을 오는 25일부터 8월8일까지 모집한다.
하남산업단지는 1983년 조성된 노후 산단으로, 주변에 인구 1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주거구역이 공존하는 도심내 산업단지로 변모했다.
특히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미세먼지와 악취를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 등이 배출되는 도금, 도장, 인쇄업종 등 소규모 사업장이 밀집돼 있어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업 대상은 하남산업단지내에 입지하고 있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제13조에 따른 1~5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으로 중ㆍ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이면서 노후 된 대기오염 방지시설 뿐 아니라 부대시설(후드ㆍ덕트ㆍ송풍기 등)과 악취방지 조치시설(바이오커튼ㆍ밀폐시설ㆍ분무시설)을 교체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사업장이다.
시는 이들 사업장에 2023년까지 90억원을 투입해 기술ㆍ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입자상물질 방지시설 최대 2억7000만원, 가스상 물질 방지시설 최대 5억6000만원, 공동 방지시설 7억2000만원, 부대시설 및 악취관련시설 9000만원 등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따라 설치비의 90%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적용, 현장여건 등으로 단가가 상승하는 경우 심사를 통해 지원 비율을 최대 50%까지 추가 지원하며, 방지시설 운영 상태를 상시 확인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비용도 추가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8월8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시청 기후환경정책과)으로 관련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시는 예산범위내에서 서류검토, 현장조사 등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해 10월 중에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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