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모든 시민에 민생지원금 20만원

    호남권 / 이문석 기자 / 2025-10-20 15: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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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례 제출... 시비 580억 투입
    지역화폐로 지역경제 선순환

    [순천=이문석 기자]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순천시 주요 현안 언론인 브리핑을 열고 “순수 시비로 58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여 전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역화폐인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이번 정리 추경을 앞두고 효율적인 세출구조조정과 국가정원 등 세외수입 확충을 통해 약 580억원의 예산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을 세웠다.

    시는 정부의 보통교부세 삭감 등으로 예산 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정부 재정 추이 등 복합적인 사정과 미래 세대 부담을 우려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유보해 왔으나 물가 상승에 따른 시민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해 정부의 민생회복소비쿠폰 사용기한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급 시기는 해당 조례를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이며 조례가 의회를 통과한 이후 이를 감안해 지급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노관규 시장은 “鐵杵磨鍼(철저마침:‘쇠공이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다’ 한마음으로 노력하면 아무리 힘든 목표라도 달성할 수 있음)의 마음으로 순천시가 시민 여러분께 자부심이 되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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