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최근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협약을 체결하고, 메리츠화재에서 기부한 5000만원을 2025년 강남구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7일 구에 따르면 그동안 메리츠화재는 이번 기부금을 포함해 총 6억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이는 강남구 내 위기가구의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 사업을 통해 총 337가구에 약 5억8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잔액 2000만원은 이월해 올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원사례를 살펴보면, 장마철마다 천장 붕괴 위험에 노출돼 이사를 권유받아왔던 한 노인 가구가 있다. 해당 가구는 오랜 기간 정착한 지역을 떠나기를 두려워했고, 이에 구는 메리츠화재의 기부금을 주택 시공비로 사용해 안전하고 쾌적한 거주 환경을 제공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오랜 시간 강남구와 함께하며 나눔을 실천해 온 메리츠화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 대상을 발굴하고,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2013년부터 강남구와 협력해 사회공헌활동 ‘걱정해결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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