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 가득한 성북구··· 곳곳서 소외게층에 사랑의 손길

    인서울 / 홍덕표 / 2023-12-07 15: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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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암제일교회서 정릉3동 8가구에 연탄 전달
    돈암1동 새마을부녀회도 '사랑의 반찬' 나눔
    ▲ 돈암1동 새마을부녀회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에 참여한 부녀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성북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연말을 맞아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곳곳에서 소외계층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일 돈암제일교회 박진기 부목사를 비롯한 신도 50여명이 정릉3동 홀몸노인, 한부모 가정 등 연탄보일러 사용 가구 8가구에 연탄 2400장을 전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돈암제일교회 신도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연탄을 나르며 땀방울을 흘렸다.

    돈암제일교회 박진기 부목사는 “우리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라며 “지속적인 후원과 봉사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세상의 어려운 이웃에게 힘과 용기를 전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돈암1동 새마을부녀회가 홀몸노인 및 저소득층 이웃 50가구에 정성껏 만든 장조림을 전하는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열었다.

    회원들은 아침부터 재료를 손질하고 오전 내내 조리하며 습기로 가득찬 돈암1동 주민센터 공유부엌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돈암1동 새마을부녀회는 제때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웃을 위해 정기적으로 직접 만든 반찬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돈암1동 새마을부녀회 서해인 회장은 “해마다 회원들과 함께 반찬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우리가 만든 반찬이 어려운 이웃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구 곳곳에서 이어지는 나눔 소식에 이승로 구청장은 “연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아 우리 성북이 살기 좋은 곳이 되어 간다”라며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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