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귀화자 1.1만명 '팬데믹 이후 최다'… 56.5% 중국인

    사건/사고 / 문민호 기자 / 2026-02-04 15: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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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23.4%·필리핀 3.1%
    국적회복자 4037명… 재반등
    국적 상실·이탈 2만5002명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지난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자가 1만1000명을 넘어서며 팬데믹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4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월보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귀화를 신청한 1만8623명 가운데 1만1344명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는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1만3885명)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에는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고, 모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탓에 한국에서 장기 체류하려는 외국인들의 귀화 신청이 급증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귀화자 수는 2021년 1만895명, 2022년 1만248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3년과 2024년 각각 1만346명, 1만1008명으로 다시 반등했다.

    지난해 기준 귀화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국적은 중국으로, 56.5%(6420명)를 기록했다. 중국인 귀화자 역시 팬데믹 이후 최대치다.

    이어 베트남(23.4%), 필리핀(3.1%), 태국(2.2%)의 순이었다.

    과거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가 이를 재취득한 국적 회복자는 2020년 1764명, 2021년 2742명, 2022년 3043명, 2023년 4203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4년에는 3607명으로 감소했으나, 2025년 4037명으로 다시 늘었다.

    국적 회복자의 경우 일본(3.2%)이 가장 많았고, 중국(2.5%)과 베트남(0.8%)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해 우리 국적을 상실하거나 이탈한 인원은 2만5002명으로, 전년(2만6494명)보다 5.6% 감소했다.

    국적 상실·이탈자는 미국 국적자가 72.1%(1만8015명)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정부가 실시하는 이민자 조기적응프로그램과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는 각각 3만7514명, 9만18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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