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폐소생술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서대문구 홍은2동 주민센터 조동우 주무관(왼쪽 세 번째)이 비상 상황에 함께 힘을 모아 대처한 조중훈 동장(오른쪽 세 번째) 등 홍은2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대문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 홍은2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신속한 구조 신고와 심폐소생술 시행해, 70대 남성 A씨의 생명을 구해 주면을 훈훈케 했다.

24일 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사람이 쓰러졌다!’는 한 주민의 외침에 홍은2동주민센터 직원들은 곧바로 밖으로 뛰어나와 A씨에게 다가갔다.

A씨는 바깥에서 동주민센터 후문으로 오르는 계단 아래쪽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고, 이를 본 직원들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A씨의 의식 상태를 확인했다.

직원들은 A씨가 호흡이 없는 것을 감지했으며, 조동우 주무관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5분여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사이 119구급대가 도착했고 구급대원들의 응급조치로 심장박동이 돌아온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A씨는 이번 사고 후 심혈관 질환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은 다음 날 홍은2동 주민센터를 찾아 “긴급한 상황 가운데 빠르게 대처해 주셔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고 소리쳐주신 주민분과 한마음으로 도와준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이 있음을 일깨워 주셨다”며 감사를 전하고 “누구라도 위와 같은 상황을 만났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 심폐소생술 교육에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서대문구보건소 8층에서 2시간 과정으로 주민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