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구림 헤리티지 프로젝트' 탄력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4-11-19 15: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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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형 균형발전' 사업에 선정... 180억 확보
    韓문화교육관ㆍ한식 체험관ㆍ한옥호텔 등 조성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지난 18일 전남도가 시ㆍ군의 자율 성장 정책을 발굴ㆍ지원하는 혁신 정책사업인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에 최종 선정돼 도비 18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총 300억원 규모의 ‘전남의 대표 K-culture 지역 육성, 글로컬 시대의 영암 헤리티지 재도약 프로젝트’를 공모에 제출해 여수시, 장성군, 화순군과 함께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군은 2025년 사업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통해 호남 3대 명촌 구림마을과 구림관광지의 명성을 되찾고, 전통문화유산이 살이 숨 쉬는 남도 역사문화의 중심지 영암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22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구림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왕인박사, 도기, 한옥 등 다양한 전통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영암의 멋(전통건축ㆍ목공)과 맛(전통음식ㆍ술), 흥(전통문화ㆍ축제ㆍ행사)이 어우러지는 헤리티지 리노베이션(Heritage Renovation)을 추진하게 된다.

    군의 구체적 사업계획에는 ▲한(韓) 문화교육관(전문교육센터와 레지던시) ▲한식 체험관(체험장ㆍ식당ㆍ카페 등) ▲구림 르네상스관(아카이빙ㆍ게스트 쉼터 등) ▲한옥호텔(구림한옥체험관 리모델링 및 프리미엄 한옥숙박시설) ▲구림 골목길 정비 및 스토리 정원 조성(빈 점포 리모델링 및 팝업 스토어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우승희 군수는 “왕인문화축제와 월출산국화축제, 국립공원박람회, 한옥문화비엔날레 등 메가 이벤트부터 달빛 페스티벌과 캠핑관광축제, 반려동물문화축제, 마을축제 등 지역축제까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로 영암군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인 ‘남도 k-컬처’를 성실히 추진해서, ‘OK, Now Jeonnam’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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