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출발후 좌석 변경 가능

    사건/사고 / 이대우 기자 / 2025-09-10 15: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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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 '레일 택배' 서비스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고객 서비스 편의 향상을 위해 철도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코레일은 오는 10월 말부터 철도역을 활용한 '레일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

    레일 택배는 출퇴근길 지하철역, 출장지나 여행지의 기차역에서도 간편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물류 서비스로, 용산, 청량리, 대전, 부산역 등 주요 KTX역과 광역전철역 등 전국 12곳에서 서비스를 선보인다.

    비용은 일반택배의 반값 가량인 2500원으로, 전국에서 하루 만에 택배를 받을 수 있다.

    또 11월부터는 열차를 갈아탈 때 내가 원하는 환승역에서 원하는 시간대 열차를 고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DIY 환승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출발역과 도착역만 고객이 직접 지정할 수 있고 환승역과 열차는 운행시간표를 기반으로 자동 추천됐으나, 이제는 50분 안에 환승하는 역과 열차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뀐다.

    마지막으로 열차가 출발한 뒤에도 좌석을 변경할 수 있는 '출발 후 좌석 변경' 서비스를 12월부터 선보인다.

    기존에는 열차에 타고 난 뒤 원하는 다른 빈자리로 바꾸려면 비상 호출을 한 뒤에 열차 승무원을 기다려야 했지만, 서비스가 도입되면 고객이 직접 빈 자리를 확인하고 좌석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으로 철도 이용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작지만 고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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