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20억 투입 스쿨존 안전 확보

    영남권 / 김점영 기자 / 2024-02-27 15:58:28
    • 카카오톡 보내기

    보도 없는 곳에 학교 용지 활용 통학로 7곳 조성

    노란색 횡단보도 480곳ㆍ스마트 안전시설 30곳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120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안전시설을 설치ㆍ정비하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 스쿨존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2022년 대비(29건ㆍ사망자 1명) 2023년(22건ㆍ사망자 0명) 24% 감소했으나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확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750개의 어린이보호구역을 지정ㆍ운영 중이며, 도는 지난 2023년에 경찰서, 학교 등 관계기관과 사전협의를 거친 시ㆍ군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교통안전시설 개선이 필요한 장소를 선정했다.

    우선 학교 인근 보도가 없는 구간에 학교용지를 활용해 통학로를 7곳 조성한다.

    학교 담장, 축대, 화단 등을 학교 안쪽으로 이전해 보도를 신설, 보행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인식하고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시종점 노면표시 등 191곳, 노란색 횡단보도 480곳, 스마트 안전시설(속도표시ㆍ횡단보도 바닥ㆍ스마트 음성지원) 30곳을 설치해 시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추가로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단속카메라ㆍ신호기 26곳, 방호울타리 16곳을 설치해 차량의 진입속도를 낮추고 보행자의 안전을 더욱 촘촘하게 확보할 방침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