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쌀값 하락세··· '쌀케팅'에 역량 총동원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4-07-29 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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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군민 소비운동 박차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지역사회 역량을 총동원해 영암 쌀을 판촉하는 ‘쌀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 이후 9개월째 계속 하락한 산지 쌀값은 이달 15일 기준으로 80kg에 18만1148원이다.

    군은 계속되는 쌀값 하락 추세에 대응해 농가 소득 확보 및 경영 안정, 쌀값 폭락 방지 등을 위해 다양한 영암 쌀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먼저 현재 진행 중인 ‘영암쌀 소비 촉진 범군민운동’으로 26일 현재 10kg들이 친환경 달마지쌀 2537포의 판매 주문을 받았다.

    택배비 포함 특별할인가인 3만원에 쌀을 내놓아 7600만원 넘는 선주문을 받은 상태다.

    공직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쌀 마케팅 분위기를 잡은 영암군은, HD현대삼호 등 대불산단 기업체, 영암군 체육회 등 기관ㆍ사회단체로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밖으로는 자매결연 도시를 포함해 광주와 수도권 지자체로 판로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의 영암향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영암 쌀 레시피가 담긴 판매 촉진 편지 발송 채비도 마쳤다.

    쌀 소비 범군민운동 이전부터 군은 꾸준히 쌀값 안정과 쌀 소비 촉진을 위힌 쌀케팅 노력을 이어왔다.

    이달 19일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최고 유통업체인 노민(Nomin)그룹과 쌀 수출 협의를 열고, 빠른 시일 내에 실무자협의를 거치기로 약속했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 농업의 근간인 쌀 판매에 집중한다는 의미를 ‘쌀케팅’에 담아 대대적인 영암 쌀 판매 촉진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친환경 영암 쌀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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