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ㆍ경로당ㆍ요양시설 등 특별점검 강화
음압병상 등 72개 추가 확충··· 진료센터 23곳 운영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재유행 추세가 본격화되면서 지역내에서도 두자리수의 신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방역 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이하는 여름 휴가철 동안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이번 재유행은 관광객 등 인구 이동량 증가, 변이바이러스 확산, 실내 에어컨 사용 증가, 예방접종 효과 감소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
군은 재유행에 대비해 지역축제와 행사, 경로당·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다중이용시설(식당ㆍ숙박업소) 등에 대한 특별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해수욕장과 물놀이장, 휴양림 등 휴가철 인파가 몰리는 현장에 대해 실내ㆍ외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인 방역수칙 준수 홍보 및 캠페인을 지속 실시해 확산 방지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감염병 대응인력 교육 및 병상 확보 등 의료대응체계 재정비에도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 3곳에 음압병상 포함, 72개를 확충할 계획이며, 진단검사ㆍ처방 등 원스톱 진료하는 의료기관 12곳을 포함, 총 23곳의 호흡기환자진료센터가 상시 운영되고 있다.
보건소 감염병 대응인력 교육과 감염병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예방관리 교육을 지속 실시하고, 신속한 치료를 위해 군 보건소-소방서-병원 응급실 등 응급연락체계도 구축했다.
11일부터 코로나19 4차 접종 대상자가 50대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됨에 따라 위중증 및 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접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로부터 일상을 유지하면서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 개인방역 주요 수칙인 마스크 착용, 손씻기 및 손소독, 주기적 환기, 백신접종 등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유행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해 적극적인 대응으로 군민의 안전과 지역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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