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1인가구 등 지역민 60명 치과진료 및 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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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구가족센터-경희대의료원 협약 체결.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동대문구가족센터(센터장 한미영)가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최근 지역사회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무료 치과진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첫 협력 사업으로, 매년 3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동대문구가족센터 제1센터에서 진행된 치과진료봉사는 경희기독치과봉사단(CDSA)의 지도교수인 경희대치과병원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 동문 치과의사 김태호·변지우를 비롯해 CDSA 회원 60여 명이 참여했다. 의료진은 치아 방사선 촬영, 치아 검진, 충치 치료, 스케일링, 잇몸 치료, 불소 도포 등의 다양한 치과 치료를 제공했으며, 다문화가정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 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김성훈 지도교수(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는 "치과 진료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가족센터 한미영 센터장은 "치과질환으로 고통받는 취약가족을 위해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연계하게 되어 감사하다. 앞으로 취약가족 의료지원 협력뿐 아니라, 경희대의료원 임직원의 일-가정 균형 지원, 경희대학교 학생들의 자원봉사 기회 마련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의료원 의과학문명원 우정택 원장 역시 "의과학문명원은 글로벌 헬스케어와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한국의 보건의료 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 동대문구가족센터의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가족복지사업과 협력할 수 있어 뜻깊다. 앞으로도 많은 교류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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