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서비스·긴급복지 생계비 지원
임대인에 보증금 반환 약속도 받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 천호2동이 최근 연일 지속된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기초수급자 지적장애인 부부에게 이사지원과 임시사용주택을 제공했다.
24일 구에 따르면, 천호2동에 거주하는 지적장애인 이 모씨(52세) 부부는 최근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살고 있는 반지하 주택이 폭우로 현관 앞 배수구가 역류하며 집 안에 물이 차고 침구류와 가구 등이 침수됐지만, 두 부부 모두 심한 지적장애를 갖고 있어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천호2동은 즉시 이 모씨 가구에 방문해 상황을 확인한 후, 이 모씨 부부를 지역내 숙박시설로 대피시키고 인근 천호3동에 즉시 입주 가능한 임시사용주택이 있어 긴급 임시사용 임대주택을 신청·입주를 결정했다.
이에 지난 18일, 천호2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동 행정차량으로 이삿짐을 나르며 손수 이사를 도왔다.
또 천호2동은 올해 초 임대차계약이 만료됏지만, 임대인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고 이 모씨 부부가 지적 장애로 소통이 어려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알게되자, 일시 귀국한 임대인을 즉시 만나 임대차보호법에 근거한 임대보증금 반환의무를 알리고 설득, 오는 8월11일까지 임대보증금을 반환하겠다는 확약서를 받아냈다.
이로써 이 모씨 부부는 8월 중 임대보증금을 돌려받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침수피해로 고장난 가전과 젖은 침구 등은 돌봄서비스 및 세탁서비스를 연계하고 긴급복지 생계비를 지원해 해결하기로 했다.
김희숙 천호2동장은 “이 모씨 부부가 보증금을 돌려받고 새로운 주택에 잘 적응할 때까지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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