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월곡2동, ‘얼굴없는 천사’ 나눔 잇는다… 주민 참여 쌀 기부

    인서울 / 문민호 기자 / 2026-02-02 23: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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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기부 중단 이후 민간 참여로 시작된 지역 나눔 계승
    주민·직능단체·금융기관·개인 기부자 참여 확산
    약 100여 명 참여 속 질서·안전 중심 행사 운영
    쌀 10kg 350포, 약 1천276만 원 상당 후원 물품 마련
    ▲ 2025년 월곡2동 쌀 기부 당시 모습. (사진=성북구청 제공)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월곡2동 주민들이 14년간 이어져 온 ‘얼굴없는 천사’의 나눔 정신을 잇기 위해 뜻을 모았다.


    월곡2동주민센터가 오는 2월 3일 오전 7시 50분 주민센터 앞에서 주민과 지역 단체가 함께하는 ‘마을천사 온기 나눔의 쌀 기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익명의 기부로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해온 ‘얼굴없는 천사’의 기부가 중단됨에 따라, 2025년부터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로 오랜 기간 이어진 기부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쌀 나눔은 월곡2동 관내 주민과 직능단체, 지역 금융기관과 마트, 개인 기부자 등이 참여해 나눔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직능단체 회원과 동대본부, 기부자, 주민센터 직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민 안전을 고려해 주민센터와 직능단체가 협력해 질서 있고 안전하게 진행된다.

    이번 나눔을 통해 모인 후원 물품은 쌀 10kg 350포로, 환가액은 약 1,276만 원 상당이다. 주민자치회 50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50포, 새마을금고 50포, 상월곡실버복지센터 100포, 마트 및 개인 후원 100포 등 지역 곳곳에서 기부가 이뤄졌다.

    행사 당일에는 사전 안전 안내 후 조별 동선에 따라 쌀을 운반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한다. 모인 쌀은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익명의 나눔이 남긴 따뜻한 울림을 이제는 마을 공동체 전체가 이어가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가 이웃을 살피는 지역 나눔 문화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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